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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하는 봉사의 시대
덕명  2010-04-14 01:58:27  1323    

 

  실천하는 봉사의 시대

 

 

우주의 한 귀퉁이, 지구

그 중에서도 겨우 찾을 만한 나라, 작은 땅덩어리의 나라, 한국

이름 없는 들꽃같은 우리들이 엮어내는 것은

그래도 그 꽃들이 하늘로 승화되어 갈 즈음이면

우주의 곳곳에도 성장에너지를 품은 채 또다른, 좀더 높은 의식의 우주로 나아가리라.

 

우리가 만들어가고 있는 세상, 다가올 세상, 빛세상은 실천하는 영성의 시대이다.

그리고 이타利他의 삶이 아름다운, 봉사의 시대이다.

더불어 그를 이룰 수 있게 하는 참다운, 실천하는 의식이 자리하게 되는 시대이다.

 

어머니는 내게 ‘평등’을 몸으로 보여주시며 알게 해 주셨다.

아버지는 높은 의식이 무엇인지, 참다운 실천적 의식의 세계가 무엇인지,

그리고 언제나 강조하시던 “솔선수범”을 늘 행하심으로써

생활의 매 시간 속에서 자연스레 나의 몸으로 스며들게 해 주셨다.

얼마 전에 떠나보낸 언니를 통해 나는 조금 더 일찌감치 ‘봉사’라는

이타적 삶에 익숙한 나를 만들어 올 수 있게 되었다.

 

봉사를 한다는 것,

좀더 이타적인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

남에게 나의 것을 조금 더 내어 놓을 수 있다는 것

참으로 어려운 모양이다.

그리고 더 심각한 것은 인식조차 하지 못하고 살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나에게도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았다면?

나에게 그 누구도 그런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더라면?

나는 과연 어떤 생각과 인식 속에 머무르고 있을까.

 

우리가 주창하고 있는 아름다운 세상이 그저 저절로 되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안다.

남에게 베푸는 마음을 갖는 일 조차도 세상은

훈련이 되어져야 하고 이를 알려주어야만 하고 가르쳐 주어야 한다는 것,

‘봉사’라는 쉬운? 일도 습득되고 저절로 할 수 있게 하기 까지는 이조차도 배워야 한다는 것에 생각이 도달한다.

 

사람들은 하던 습성, 습관대로 하기가, 그렇게 살아가기가 일수인 것 같다.

그래서 별 일 아닌 듯 보이는 작은 마음씀 조차도

일일이 가르치고 알려주고 또한 그의 습성이 될 수 있도록 도와야 하는 모양이다.

 

도처에 넘쳐나는 높으신 말씀들이 많다.

그 중 많은 수의 글 쓴 이들에게서 그들의 글 안에 힘이 없는 것을 본다.

행함이 없는 그들의 ‘맥빠진’, 스스로 부끄러운 모습이 읽혀진다.

 

다가오는 시간, 남은 우리의 미래를 그나마 제대로 보내기 위한 지름길은 ‘봉사와 실천’이다.

하늘만 바라보고 뭔가가 떨어지기만을 기다려 왔거나 오로지 자신의 영적 성장과 깨달음을 최우선시 하여온 지금까지의 영성의 추구 혹은 수련, 종교 대신에

높은 의식에서 비롯된 실천에서, 즉 행함으로 실존實存하는 영성만이 살아남을 것이며 존재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 안에서만이 빛나고 있는 자신의 영혼을 스스로 보게 될 것이다.

우리가 준비하고 맞이할 세상에서는

평상平常에서 언제나 예사로울 ‘봉사’ 그리고 ‘이타利他’이다.

 

 

   덕명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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