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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이란 |
덕명 2010-05-28 04:12:08 8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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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이란
“너는 나를 스승이라고 불러라.” 라고 내게 말씀하신 분이 계신다.
스승께서 부르신다.
어떤 상황이라도 나는 그 일들을 수행하고 결코 거절하지 않는다.
할 수 없음에 대해 핑계를 댄 적도 없다.
비록 믿기지 않는 부분이 있을지라도
비록 아니라는 생각이 들지라도
비록 지내온 시간에서 보여 주신 일들을 굳이 떠올리지 않더라도
나는 믿고 따르고 행한다.
지금의 시절에는 참 스승과 제자의 관계가 이루어지기도 어렵다.
심지 굳은, 일심(一心)으로 향하는 사람을 찾기가 참 어려운 까닭이다.
참 스승과 제자의 관계가 아닐진대 이름만 스승이 무슨 소용이랴.
엿도 못 바꿔먹을 허명(虛名)이 아니던가.
조석(朝夕)으로 변하는 마음자리와 세상살이를 살면서 터득한 영리함과 현명함이란 이름이
그 영혼의 본심을 가만히 두지 않는 것 같다.
마음자리 하나 챙기지 못함에 스승은 또 무엇이랴.
이 또한 욕심에서 비롯됨을 볼 수 있을까.
어떤 이가 있었다.
이미 맺은 스승이 계셔 함께 하지 못하겠노라고.
그래도 마음 몇 자락은 내밀어 준 것을 나는 안다.
참 아름답지 아니한가.
내 곁에도 내놓을 만한 인물들이 있으니...
덕명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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