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이치(3)
앞의 참된 이치(1)과 (2)는 끝까지 잡은 그것에 대한 벅찬 감격과 꼭 적어야만 하는 글이었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하루라도 빨리 전하고자 좀 지친 상태이긴 했었던 그 날 밤에 잠도 자지 않고 다른 분의 컴퓨터를 빌려서 꾸역꾸역 써내려 간 것이다.
이름하여 ‘회원들에게’는 세상의 모두를 위해 적는 란이다.
요즘은 우리 회원들보다 비회원들의 방문이 더 많다.
정말 전하고 싶은 것을 말할 수 있을 것 같아 좋다.
어찌 보면 별 것도 아닌 글일지 모르겠다.
그러나 이 글들을 보신 세상의 ‘당신’은 찰나적 순간이라도
어떤 마음이 스쳐 지나 갔는지
어떤 느낌이 소록소록 올라왔는지
또는 평소의 자신이라고 여길 수 없었던 마음이 나타나지는 않았는지...
자신만이 아는 비밀스런 마음, 그 구석을 다시 한번 열어보시기 바란다.
바보가 아닌 바에 글을 쓸 때마다 그들의 대응이 마구 들린다.
이번에도 영락없이 그러했다.
어떻게 보면 정말 코믹할 정도의 혹은 어처구니 없는 생각들, 혹은 선천을 살아 온 ‘인간’들의 사고의 틀 안에서 나옴직할 만한 그런 생각의 조각들이, 지극히 당연할 지 모르는 그런 대응들이 들리고 느껴졌다. 온갖 경우의 수, 각자의 성향에서 나올 수 있는 숱한 말들을 미소로써 뒤로 하고 쓴 것이다.
그러나 그 중에서 분명 ‘진정함’이 무엇인지,
참된 이치를 바로 볼 수 있을 만한 그릇이,
몇은 나타났을 것이라 보인다.
그리하여 또한 반갑고 미쁘다.
이 몇몇에 해당하는 생각이 아니었다면
‘당연하다’, ‘나만 그러할까’라는 등의 말로 스스로를 위로하지 말라.
‘순간’이란 단어만큼 자신의 그 모두를 다 보여주는 것에 쓰일 만한 것이 또 있으랴.
이 얼마나 좋은 공부의 터일까 보냐.
틈을 찔러 꼭꼭 숨은 자신의 뒷모습을 볼 수 있으니...
그래서 난 더 늦기 전에 이 글을 쓰지 않을 수가 없다.
덕명 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