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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과 생각과 말로써 나를 규정하지 않기
솔조정록  2009-12-04 12:59:12  1449    
http://www.dasaeng.net/bbs/tb.php/dasaeng_06/4629
작은 생각은 마치 샘물과 같아서
한번 샘 솟은 샘물은 상류,중류,하류를 지나 '나'라는 큰 바다에 이릅니다.
바다에 있는 많은 물 중 일부분은 햇빛에 증발해 구름을 만들어 높은 산에 비를 내립니다.
또 다시 샘물이 솟습니다.
 
 
예전부터 나를 규정해왔던 습관들은
그에 따른 생각을 낳고, 생각은 말을 낳는 과정을 지켜봅니다.
 
'난 예전부터 그러했기에 이럴 수 밖에 없어~'
 
'내 전공이 이것이니 난 이것을 잘 해 그런데 지금 다른 것을 하는 것은 힘들지..'
 
'난 이런 환경에서 자라서 지금 처한 환경과 맞지 않아...'
 
'난 항상 이런 패턴이 반복되는 거 같어. 이번에도 아마 그렇겠지?'
 
끝도 없는 나에 관한 말과 생각들......
 
어떤 상황에 직면했을 때
거의 무의식적으로 습관에서 파생된 생각과 말은 나의 한계점을 만들었고
당연한 것인 듯이 그냥 스믈쩍~ 지나치는 듯 하다가
앗! 무언가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아차립니다.
 
나를 규정하는 수많은 말과 생각들.
 
이것들이 내가 가진 창조성과 가능성을 방해하는 것이구나.
 
아.... 가슴이 아픕니다.
 
바보바보바보바보바보바보바보바보바보바보바보바보바보바보바보바보바보바보바보바보바보.....................
 
그래서 내가 지금 이 상황에 머무르고 있구나... ㅠ_ㅠ
 
어렴풋한 지난 기억들을 되새김질하며
그동안 나를 규정해왔던 수많은 생각과 말을 떠올려봅니다.
 
. . .   . . .
 
 
그리고 이제 무심히 넘어갈 듯한 생각과 말을 일일이 붙잡아 목을 조여봅니다.
 
'이 녀석이 나를 요만큼 밖에 못하도록 방해했구나! 에잇! 꺼저버렷!'
 
녀석을 저기 먼 곳에다 버립니다.
 
이러한 작업을 몇 개월간 하다보니
'나는 이러이러하기에~' 종류의 생각이 점점 없어집니다.
생각과 말을 세심하게 다듬으니
불편했던 습관들로부터 조금씩 조금씩 자유로워집니다.
마음이 참 편해집니다.
 
그리고 점점 만능인으로 진화하는 것을 느낍니다.
'난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무한에 가까운 가능성과 창조력이 다가옵니다. ^_^
 
※ 글을 다른 곳에 올리실 때에는 출처를 꼭 밝혀주세요.

김윤혜소명   09-12-04 13:21
"에잇! 꺼져버렷!"

멋져요~~ 그래서 정록님 얼굴이 달라보였나요?
전체모임에서요.... 그 불타오르는 모닥불 앞에서.... 
웬지 커보이고 자신감있어 보이셨어요. ^^
     
솔조정록   09-12-08 14:43
앗~ 그랬던가요? ㅎㅎ
요즘들어 뭔가 충만해지고 탄탄해지는 느낌이 점점 들어요.

그래도 좀 더 노력하고 갈무리를 잘해야겠어요
아직도 깨고 버려야할 것들이 어찌나 많은지 크~ ^_^;;
다생김경훈   09-12-04 13:53
솔님, 글이 참 내용이 있으면서도 부담스럽지 않고 재밌네요~ 평소에 "자아성찰"과 "사색"을 종종 하시는 듯. 저와 상당히 비슷하신 분인 것 같아요~♡ ^^
     
솔조정록   09-12-08 14:48
오우 경훈님, 지난 전체모임때 서로 처음으로 만났었죠?
그 때~ 뭔가가 느껴지는게 있었어요~
담에 만나면 찐한~ 이야기 함께 나눌 수 있길 바래요 ^_^/
데메이   09-12-04 13:59
정록!!
오예......

오랫만이당 그쟈?

잘 안착하고 있는 자네...
고마우이^^
     
솔조정록   09-12-08 14:55
'그대~ 앞에만 서어면~
난 왜 작아지는가~'

험난한 장애물들을 헤처나가는 저를
따뜻하고 한없는 사랑으로 지켜봐주시는 더메이님!
감사합니다! ^_^
김경배   09-12-04 15:22
정록님~

헥소미아 명상과  음료로  얼굴이  리모델링 된  대표적 사례(?)
특히 음료가 나온 후  아토피가 완전히  없어져서  성형(?)한 줄 착각할 정도임.
우왕 ~ 전, 후의 사진을 안 찍어 놓은게 후회되네요  ^ ^
     
솔조정록   09-12-08 14:58
대표적 사례(?)가 되어 경배님의 홍보 레퍼토리 중 하나로 당첨되었다는 소식에
저도 흐뭇합니다 ^_^

그나저나 주위분들에게 멋있다는 소리를 많이 들어야되는디
이뻐졌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좀 거시기하답니다. 크크~
유선열   09-12-04 20:39
넘 멋지십니다.  외모에서도 풍기듯 글도 예술가이십니다.
자신감 넘치시는 모습도 창조적 예술가이심당.^^
     
솔조정록   09-12-08 15:05
허걱~ 과찬이십니당~

자주 만나지는 못하지만
지난 전체모임 때 짧막한 만남이 있었기에 기뻤답니다.
다음 기회에 또 다른 만남을 기대해보아요 ^_^/
흰빛조정기   09-12-04 23:42
솔님..바보..?
글을 읽다가, 바보같이 살았다는 느낌이 들면서 회한의 눈물을 흘리던 그때가 다시 살아납니다.
저같이 바보같이 살지마소..ㅋㅋ
     
솔조정록   09-12-08 15:07
저 아직 한창 바보인걸용~ 크~
요 며칠간도 내면 깊숙히 들어앉아있던 그것들이 드러나서
실수 연발에 참 난감했던 적이 ㅠ_ㅠ

밥을 마이 먹으면 거기에서 탈출할려나...
아니지 그럼 더 바보인디.... 크~
임종완천사   09-12-05 02:08
솔님 요즘 너무 좋아보이던데요....
뭔가 소탈해진느낌이랄까...가벼워진 느낌이랄까....
암튼 요즘 넘 보기좋아요....화이팅.....
     
솔조정록   09-12-08 15:11
종완님~~
발견했답니다!
제가 가진 대인관계의 단점으로 저와 주변분들을 괴롭혔던 그 녀석의 실체를
아직은 확실한 건 아니고
살짝 발견했는디 좀 더 주의깊게 살펴보아야겠어요!
담에 기회되면 함께~ 토크 어바웃을~
김경희   09-12-05 07:26
정록님, 뵐때마다 편안해서 참 좋아요^^*
진화 중이셨구낭~~~ 홧팅!!!
     
솔조정록   09-12-08 15:13
진화!
거창한 표현을 써서 그런지 좀 쑥스럽구만예~~~ ^_^;

어찌보면 원시반본의 의미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김철진   09-12-05 08:10
이쁜 솔님 !
어제저녁 참 예~쁜 솔님 모습 보기 좋았습니다 !
솔님 화~이팅~!
     
솔조정록   09-12-08 15:14
지난 금요일
다시 또 만나서 참 좋았답니다!
이쁜건 이제 어느정도(?) 되었기에 이제는 '멋진' 솔이 되기위해
발바닥 불나게 뛰어보겠습니다! 으크크~~
산업전and심원보   09-12-05 09:20
좋은글 잘읽고갑니당~~~!!^^
     
솔조정록   09-12-08 15:15
원보님 이따 저녁때 봐요옹~~ ^^
대전이경희   09-12-05 11:02
멋지네요 솔님 ㅎㅎ

어제 이글을 읽고나서 곰곰히 생각에 잠겼습니다
나 스스로 틀을 만들고 그 틀안에 갇혀있는
바보 한명을 발견했습니다 ㅎㅎㅎ
우 하하  여기 바보 한명 추가요 ^^
     
솔조정록   09-12-08 15:21
네, 글을 올리고도 저 또한 생각에 잠깁니다 ㅎㅎ

큰 바다를 두고선 단단하고 탄탄한 그물망에 수많은 물고기를 가둔 현실과
이제 느슨해지고 헐어지는 그물망 틈 사이로
한 두 마리 물고기들이
저 넓은 大洋을 향해 자유로이 나아가는

생각에 기뻐집니다.
머릿속으로만 기뻐하지말고
실천을 해야 온전한 내 것이 되겠지요~

(많은 좋은 생각들을 생각만으로 그치는 제 모습에 참 부끄럽습니다. ^_^;)

함께 갑시다.
그래서 더욱 기쁩니다! ^_^/
이선아   09-12-05 13:30
나날이 여유롭고 유연하며 멋져지는 솔님~
화이팅!!!^^

스스로 발견하지 못하는 틀은
사랑이 담긴 충고로 서로 알려주고
겸허히 받으들이며 함께 가는
멋진 동료가 되도록 해요~
     
김윤혜소명   09-12-05 19:57
멋진 대구, 화이팅!! ^^
     
솔조정록   09-12-08 15:24
'스스로 발견하지 못하는 틀은
사랑이 담긴 충고로 서로 알려주고
겸허히 받으들이며 함께 가는
멋진 동료가 되도록 해요~ '

그럼요!
모두가 절실히 필요한 것인디
참 잘 안되는 것 같아요.
그래도 우리 함 해보아요! ^_^
문혜련   09-12-05 17:31
'이 녀석이 나를 요만큼 밖에 못하도록 방해했구나! 에잇! 꺼저버렷!'

공감합니다,,,
     
솔조정록   09-12-08 15:28
ㅎㅖ련님~ 다시 한번 더 축하축하!

 ^_^
하늘빛세상황양옥   09-12-06 09:16
너무 멋진 말씀. 감동 또 감동! 그리고 반성  또 반성!
     
솔조정록   09-12-08 15:30
양옥님 얼굴만 떠올려도
왠지모르게 미소가 지어집니다.
오랫동안 헤어졌던 친구를 만난 기분이랄까요!
감사합니다 ^_^
나우비장정윤   09-12-06 10:37
좋은 글에 한수 배우고 갑니다. (_ _)
     
솔조정록   09-12-08 15:37
요즘 새로운 출발은 잘 진행되는 지 궁금하네요~
멀리있어서
그 동네 소식이 더욱 궁금해지는 1人 이구만유~ ^_^
김은영둥글레   09-12-07 09:52
저도 많은 것으로 스스로를 동여매고 사는 사람입니다.
저도 에잇~ 하고 저멀리 던지는 연습을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솔조정록   09-12-08 15:58
엘러베이터를 앞에 두고도
잘 활용 못 했던 지난 제 모습에 참 부끄럽네요.

'이제는~ 우리가 서로 떠나가야 할 시간
아쉬움을 남긴 채~ 떠나갑시다'

뭘 떠나지? 그 녀석로부터!
01OB '이젠 안녕'가사를 패로디해봤어요 쿠쿠~
오은경   09-12-07 13:22
'그녀석'들을 먼 곳으로 날려버리는 연습~
저도 해볼랍니당^^

솔님~
화이링!
     
솔조정록   09-12-08 16:00
일단 저에게 던져주세용~
야구빳따로 저 멀리 쳐버릴께용~ 히히~

은경님두
화이링! ^_^
좋은씨앗백선희   09-12-08 10:25
저 역시 저를 가두는 그들을 날려버리는 연습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솔조정록   09-12-08 16:02
날려버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네요!
선희님에겐 비행기 모양으로 잘 접는 노하우가 있나봐용
담에 만나면 비법 전수를 받아야겠어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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