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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구 바보들~
윤치정  2010-06-07 09:55:17  791    
http://www.dasaeng.net/bbs/tb.php/dasaeng_06/5877
 
 
지난 주말 아침에 있었던 일입니다.
 
아침 먹고 커피를 준비하면서 옆지기에게
 
"커피 같이 마시자."
 
"내가 마셔야 돼요?"
 
"응, 부탁할게."
 
"그럼, 마시지 뭐."
 
"........."
 
 
여기까지는 흔히 있을 수 있는 일상적인 대화였습니다.
 
그리곤, 제가 웃자고 한 마디 던졌죠.
 
"와~ 커피 주면서도 제발 마셔달라고 부탁해야 되네..."
 
그러자 옆지기께서 바로 받아치데요.
 
"흥, 덕명님은 그것보다 훨~씬, 수 백 배는 더 좋은 헥소미아 주시면서도
 
 우리에게 부탁하시는데, 겨우 커피가지고........"
 
 
순간 머릿속이 '웅'하고 울리면서 순식간에 수 많은 생각의 편린들이 지나가는 것입니다.
 
"음료 마이 드세요."   "책가방, CD, 홈페이지.....등 등" 하시는 덕명님 말씀부터
 
"왜 부탁하실까?" 하는 의문,
 
그리고 그 생각들의 틈새에 느껴지는 사랑, 은혜, 부끄러움...등의 감정들.
 
마치 한 편의 파노라마를 감상하는 것 처럼 쭉~ 지나가는 겁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뇌리를 강타하는 한마디...
 
 
 
"에이구, 바보들~"
 
※ 글을 다른 곳에 올리실 때에는 출처를 꼭 밝혀주세요.

이경숙B   10-06-07 10:15
그러게 말입니다....

우리 모두
에이구, 바보들~~~ㅠ.ㅠ 입니다....
문성하   10-06-07 10:16
아침부터 웃음을 선사하시네요~ 치정님!

ㅎㅎㅎ 바보들 ...  맞죠, 뭐~
최현주   10-06-07 10:20
아이고...덧글을 안달수가 없네요...

뭔가 울컥하는게 올라오는게....감사합니다
유해빈   10-06-07 10:49
재미있네요~~^^

그나마 알아듣는 바보는 괜찮은데
잘난 바보도 있어서 그만..
이명숙   10-06-07 11:03
아름다운 커플!!
치정님! 소정님!  화이팅~~

우리 이제 말 잘 듣는 큰 바보가 되어야 할 것 같아요^^
정의정   10-06-07 11:18
우린 언제쯤 '바보'를 벗어날 수 있을까요? (바보질문) ㅎㅎ
최소정   10-06-07 11:19
옆지기 치정님~~~
들어도 모르고 배워도 모르는 나에게 항상 깨닫게 해주는 사람...
감사합니다_()_
주연   10-06-07 11:22
"바보?" "바보,바보,바보,바보,바보.....

"바라 볼 수록 보고 싶은 사람."  ㅎㅎㅎㅎㅎ
이향란   10-06-07 12:14
치정님~ 감사합니다^^
김미진   10-06-07 14:18
ㅎㅎ 넘 재미있어요.
덕명님 마음을 떠올리면 숙연해지지만요....
민진숙   10-06-07 14:50
제 옆지기 왈~~
바보:  바로 보는 사람....

우리는 바보 맞아요!!
다생소활에 있으니까..^^
     
항복고무신   10-06-07 23:22
어느쩍 예기를 ...
알~고,,, 알~고,,,
조영옥   10-06-07 23:44
치정님,소정님!
'정'자 돌림의 커플 !  화이팅......
     
윤치정   10-06-08 00:01
영옥님네도 "옥"자 돌림이면서....ㅋㅋ

네~ 돌림 커플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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