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생소활, 함께 좋은 빛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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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망증...?
김윤혜소명  2010-07-09 09:49:11  452    
http://www.dasaeng.net/bbs/tb.php/dasaeng_06/6021
남편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내가 요즘 어떤상태인지 알아? 정말 돌아버리겠어..."
 
이런 말을 안하는 사람인데, 이렇게 서두를 꺼내니
저도 내심 긴장이 됩니다.
 
'일이 굉장히 많은 모양이다.
그래서 힘들다는 얘기를 하려는 모양이다.'
 
들어줄 준비를 했죠. 예전에도 한 번 들었다가
그의 직장일이라는 게 '인간이 소화할 수 있는 양'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저야말로 먹던 밥이 소화가 안될 정도가 되어버렸을 때가 있었죠.
그래서 이번에도 각오를 하고, 들어주자, 얼마나 또 힘들면
얘기하려 할까. 근 2년 만의 토로이니까요.
 
그런데 좀 다른 내용입니다.
 
"내가 한 달 전 00이라는 사람으로부터 명함을 받았어.
그 사람한테 나중에 꼭 이메일을 보내야 하기 때문에
잘 보관하고 있었는데, 며칠 전 그거 찾느라 고생고생 했거든.
그러다 겨우 찾아서 어제 고이 잘 보관했는데,
오늘 보니까 또 없어. 미치겠어.
 
그리고, 00열쇠를 잘 보관하고 있었다가 또 잘 찾아서 뒀거든.
근데 오늘 보니까 그것도 없어. 어디 있는지 모르겠어.
 
이런 일이 한 둘이 아니야. 살 수가 없다!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
 
우선 그의 걱정을 풀어줘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이 빛세상으로 가면서 자기장이 바뀌어 일어나는 일이라고.
몸열림 현상이라고 볼 수도 있다고. 에너지체들이 다 일어나면서
뇌의 교란이 일어나는 거라고. 자기만 그런 거 아니라고.
많은 사람들이 그런 증상을 호소하고 있고, 우리 회원들도 그런 사람들 많다고.
나는 두 말 할 것 없고.
 
그래서, 더욱 더 자신을 지켜봐야 한다고.
자신의 생각, 자신의 말,자신의 행동 하나하나를
지켜봐야 한다고. 그것이 깨어있음이라고.
깨어있음이 딴 게 아니라고.
정말 조심해야 할 때라고.
그런 것들을 알고 가자고.
(그의 분위기상 요기까지만 이야기해야겠더군요.)
 
그 다음엔 이런 말을 합니다.
 
"요즘은 이런 생각까지 들어. 난 이미 살 만큼 다 살았는데
덤으로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쓸데없이 말이야."
 
그의 생각을 얼른 제자리로 돌려줘야겠다 싶었죠.
 
"그래, 맞아. 바로 그거야. 맞아~ 덤으로 사는 거 맞아.
우리 이제 살 만큼 살았어. 선천에서는.
이제 새롭게  후천에서, 빛세상에서 살기 위해 다시 태어나고 있는 과정이야.
그래서 오히려 감사해야지. 좋은 거고, 그런 생각 드는 게 맞아.
쓸데없는 생각이 아니라 제대로 된 생각인 거야. 힘내.
이상한 거 아니야."
 
해원의 때, 마지막 정리의 때임을
"살 만큼 다 산 거 같다"라는 느낌으로
자각하게 된 거 같습니다. 기쁜 일이죠.
본인은 현재는 낙담하고 실의에 빠져 있긴 하지만.
 
 
남편은 그래, 이제 알았다고 급히 말합니다. 바빠서 끊어야 한다고요.
그래도 위안이 좀 됐을 겁니다.
이렇게도 세상을 도와야 하나 봅니다. 안심시키는 일..
 
 
몸이 열리며 일어나는 현상들,
이상하다 싶은 생각(메세지)들이 내면에서 일어나는 현상들.
그런 것들 다 괜찮다고. 그리고 정화해내자고 헥소미아로.
 
 
세상을 향해서도 해야 될텐데... 
이렇게 홈피에 올려봅니다. 
보시는 분들 도움이 되셨으면 해요.
 
 
 
※ 글을 다른 곳에 올리실 때에는 출처를 꼭 밝혀주세요.

조주은   10-07-09 10:39
우리가 세상을 돕는다는게 무슨 뜻인지
좀 더 구체적으로 알게해주시네요.
너무 거창하게 생각하고 있던 것들이 생활 속으로 들어오는 느낌이예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
요즘은 매일매일 새로운걸 배우게 돼서..정말 좋아요 ^^
하수영   10-07-09 11:29
좋은 글 공유해 주셔셔 감사드려요~
황금같은 휴식을 맘껏 즐기소서 _()_
뮈게-희경   10-07-09 11:41
빛세상과 옛날세상을 왔다 갔다하면서 살고 있어서
그렇지만...
정도가 심해져서 일상을 다시 세밀하게 돌아보고
있답니다~^^
대전이경희   10-07-09 11:55
ㅎㅎㅎ 왼손에 차키들고 오른손으로 신랑에게 전화해서
' 자기야 내 차키 못봤어 ? 아무리찾아도 안보여 ㅡ.ㅡ '  이러기도 하고 ^^
아침마다 지하주차장부터 지상주차장까지 차를 찾아 삼만리 ... ㅎㅎ
안방으로 들어갔다가 ... 내가 여긴 왜왔지 ? 하며 두리번거리고 ㅋ

일상을 단순화 시키고  집안도 깔끔하고 단순하게 정리 해놓고
뭐든지 늘 있는곳에 정리해 두고  하다보니 ...
그런것에서 오는 불편함이 조금은 해소되더라구요 ^^
시간이 좀 지나니까  그런것들도 괴안아 지고 그렇네요 ㅎ
ㅋㅋㅋ 윤혜님 글 읽다가 지난일들이 떠올라 혼자 웃어봤쎄여 ㅋㅋ
류승배   10-07-09 12:54
맞아요 단순화해야겠어요
그렇치 않으면 뭐가 뭔가 도통~ 정신이 없어지네요.
그래서 요즘은 말, 행동, 생각들을 세심히 잘 관찰하고 있답니다.
변성수실라비   10-07-09 20:13
윤혜님 찿는 날은 없거지요

옆에서 좋은 말씀 해 주시는 것만으로도 넘 좋아 보여요

단순해지는데 멍한건 아닐거야

하여튼 아저씬 좋겄다.
권은주   10-07-09 23:07
윤혜님 멋지삼~!
권영석   10-07-10 00:00
은혜님 글 읽으면서 마음이 아파옵니다.

해원의 때, 마지막 정리의 때임을
"살 만큼 다 산 거 같다"라는 느낌으로
자각하게 된 거 같습니다. 기쁜 일이죠.
본인은 현재는 낙담하고 실의에 빠져 있긴 하지만.

자각이 아니더라도 쉬고싶을때 쉬어야할때
쉴수 있어야 하는데 현실은 용납하지 않읍니다.
수생 동안 생존의 명제에 싸워온 습도 존재하고
누구도 강요할수 없는 삶의문제들...
가장으로서의 멍에...

될수있는데로 휴가 최대한 활용해서 충분한휴식으로
재충전 하시고 용기를 내시길 바람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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