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참 잡념이 많습니다~~~^^;;;
학생시절, 저를 수업시간이나 도서실에서 보았던 이들은 어쩜 그렇게 공부를 열심히 하냐고
감탄?을 하기도 하던데….(저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드물게)
진실은….. 눈만 책과 칠판을 보고 있었지~ 머리 속은 정말 온갖 잡다한 생각들로~~~
(좀 과격하게 이야기하면 휴지통 수준의….)
그래서 그게 저도 상당히 힘들고 괴로웠습니다.
그 당시 제가 서예 동아리 활동을 상당히 열심히 했는데,
그 이유가 붓글씨를 쓰는 동안은 글씨가 비뚤어질 까봐 초긴장해서 집중하는 바람에 그나마 잡념이 덜 생기기 때문이었어요. (재능은 평균 한참 이하 수준이었음^^)
집중을 못하니 항상 스스로 붕 떠 있는 것 같고 불안하고 초조하고…….
어울려 노는 자리에서 오히려 더 긴장하고 피곤해 하고……..
그것이 아직까지 저의 상태입니다(좋아지긴 했어요.)
과거와의 뚜렷한 차이는 저의 그런 상태가 정상이 아니라는 것을 이제는 안다는 거죠.*^^*
그리고 그것이 저한테서 아직 떠나지 않고 있는 오만 가지 에너지체들 때문이라는 것을.
어떤 마음이 걸리는 일들, 사람들이 있습니다.
점심을 먹으면서 못마땅한 사람을 떠올립니다.
입으로는 밥이 들어가는데, 머리 속에서는 끊임없이 그 상황을,
그 억울함을 곱씹고 있습니다.
식판은 다 비워지고 저의 위장보다도 제가 생각을 곱씹음으로써
에너지를 듬뿍 섭취한 ‘증오 염체’(저의 많은 잡념 에너지체 종류 중 하나입니다.)가 포만감에 젖어 배를 두드립니다.
그리고 더욱 불어난 몸집과 힘을 이용해 저를 조종합니다.
더 많은 증오 에너지를 섭취하기 위해………
이른바 “ 증오의 악순환”입니다.
이것을 없애려면?
모두들 아시다시피 “그 순간 증오를, 생각을 끊어 주기.”
그렇게 함으로써 더 이상 에너지가 공급되는 것을 막아, 염체가 굶어 죽게 만들기~~~^^
(이것과 비슷한 의학원리로 “통증의 악순환(vicious cycle)”이란 것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허리디스크가 있어서 항상 허리가 아픈 사람이 있습니다.
디스크(좀더 정확한 용어는 추간판 탈출증)가 있다고 모든 사람이 통증을 느끼진 않습니다.
튀어나온 디스크보다도 그것에 의해 유도되는 여러 화학적인 통증매개물질,
염증물질 때문에 통증을 느끼게 되고, 통증을 없애 주지 않으면 더더욱 활성화되어 더 큰 통증을 초래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쉬면서 진통제를 먹고 신경차단술을 시행해서 통증의 악순환을 끊어 주는 것이 바로 치료원칙입니다.)
아! 이제는 원인도 알고 원리도 이해되고 치료방법도 아는데~~~
실천은 왜 이리 어려운지요?
생각 한 번 끊기가 어찌 이리 안 되는지요?
이런 온갖 에너지체들은 단지 나를 둘러싼 껍질, 허물들에 불과한데…..
번데기 허물 벗기가 왜 이리 어려운지요?
이것은 나의 본모습이 아닌데….
나의 실체는 가볍고 아름다운 날개를 팔랑거리며 꽃 사이를 날아다니는,
한 마리 나비인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