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문득 문득 다생소활을 알게 되기 전의 제 모습이 떠오릅니다.
그 때의 저는 아마도(?) 딱히 잘난 것이 없었는데도 굉장히 에고가 강하고 항상 뭔가 대단한 것들을
추구하며 살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마도(?) 다생소활에 와서도 뭔가 큰 일을 해야만 하고 남들이
인정해 줄 수 있는 그런 일들을 해야만 한다며, 살아왔던 세상속의 잣대에 비추어 다생소활을
보고 이해하려 했던 것 같습니다.
다생소활에 와서 하나씩 하나씩 내 분수를 알고 내려 놓으면서 작고 하찮다고 생각했던 모든 것들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그런 것들은 보통,
다생소활에 떨어진 휴지 줍기. 먼지 닦기. 시간날 때 온라인 홍보. 자르기, 붙이기. 반찬만들어주기.
소홀했던 가족, 형제. 친구들 챙기기. 반갑게 인사해주기. 체조시키면 거절 안하기. 얘기들어주기.
지나가는 사람에게 잘 됐으면 하는 마음 주기. 쓰레기 버리기. 뱉은 말 지키기.
같은 것들입니다. 모든 일에는 그 때와 단계가 있듯이 작은 것 부터 진실한 마음으로 해나가면 더
얻을 것이 많다는 것은, 내가 그릇이 큰 존재라는 착각과 에고를 없애는 첫 걸음이며 하심의 기본이
될 수 있다는 저만의 방법이었지요.
뭔가 대단한 일을 하고 싶다는 얘기를 듣고 제 경험을 이렇게 들려주고 싶었습니다.
내가 잘 하는 게 없는 것 같아 다생소활에 안 나가게 된다는 것에도.
세상 속에 서 있는 나는, 내가 그들이 잘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덕명 만트라를 할 때 그것 만으로도 대
단한 일을 하는 것이고 눈물나도록 감사한 일이며 덕명님과 함께 한다는 것 또한 대단한 영광입니다.
"대의" 는 작은 것 부터.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