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세팅이라도 해 놓은것 처럼 비와 눈이 옵니다.
일을 하면서 이렇게 장거리를 떠나기 전날 시작된 눈은 목요일날 절정을
이루어서 운전을 하는 저를 애먹입니다
제 생각엔 꼭 눈에 많은 에너지를 담은채 세상을 덮어야지만 바뀌기라도 할
거처럼 이상하리만큼 많은 눈이 옵니다.
폭설과 영하의 날씨에 얼어 붙고,그리곤 따스해지고 비가와서 녹이고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많은 눈이 내리고 알맞게 쌓여있고를 반복하는 듯 합니다.
지난번에 올림픽대로에서 멱살잡이를 하였다 하였읍니다.
상대방께서 저에게 말씀하셨죠 성질 좀 죽이라고요
저도 짜증과 화를 안내고 싶지만 그렇게만 된다면 오죽이나 좋겠읍니까
그 일이 끝난것이 아님을 말하면서 일은 계속됩니다.
창고에서 어떠한 일로 온 감정을 실어서 아이 재수없어 라는 말을 밷고 나서
급 후회를 하였지요. 두려웠읍니다. 정말 그렇게 될테니까요
이튼날 새벽 김포 ic에 접어들때 앞차는 오른쪽으로 나는 왼쪽으로 갈려는
찰나에 대형트럭 바퀴가 떨어져 있는것을 발견하였죠
늦었읍니다. 브레이크도 소용없고 그대로 들이 받고는 차 밑바닥이 와지끈
깨지는 소리와 함께 차병원에 가야만 했읍니다.
순간 떠오른 생각 . 나의 이 화에서 비롯된 재수없다는 말이었죠
참 유순하게도 보이고 친절하게도 보이고 행동하는데
속에 자리잡은 화두는 머리를 휘두르며 저를 조롱하고 한편으로는 공부를
시킵니다.
일주일뒤 장충체육관앞 사거리에서 차선을 착각하는 젊은이와 실랑이가
벌어집니다. 그는 나를 뺑소니로 고발한다며 경찰서로 가자 합니다.
화도 나고 짜증나고 욕도 나오고 때려 잡고 싶은 심정입니다.
그가 나의 차를 막고 섰을때 습관적으로 나오는 버럭소리지르기와 반말하기
그도 어이없고 나도 수습엔 젬병이니 일은 커집니다.
경찰서에 도착하니 시시비비는 둘째고 타이르는게 경찰일인가 봅니다.
갈 때까지 가보자는 심보와 마음 한켠에서는 빨리 끝내려면 유순해져야
함을 알고 꼬리를 살짝 내리고 있읍니다.
화해를 하고 일을 곱씹으며 돌아오면서도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참 일은 내용을 알기도 전에 버럭 소리지르며 반말하는건 또 뭔지
참 성격 더럽습니다
계속되는 차로 인한 시비가 일어나자 내심 조심하기로 합니다.
근데 며칠후 비슷한 일이 일어납니다
외곽고속도로 부천 아이씨에 뒤차가 빵빵거리면서 쫓아옵니다.
아아 이젠 무섭습니다. 또 뭔일인지 답답합니다.
신호등에서 차가 정지하자 그 운전자가 내려서 저에게 옵니다.
왜 빽밀러를 치고 그냥 가느냐는 겁니다. 참 어이가 없습니다.
순간 이럴때 내가 버럭 소리를 지르는걸 압니다.그래서 한 번 다른 방법을
하기로 합니다
아 그래요 몰랐읍니다. 차에서 내려 확인하는 시늉을 하니 별일 없는듯
일은 마무리 됩니다.
아 왜 이러지 계속 이러네
백미러를 보면 뒤에 차들이 문제가 있어 날 따라오는 듯 합니다
두렵고 무섭기도 합니다.
그리고 부산에 일이 있어 가 있는데
전화 한 통을 받습니다. 왜 이렇게 차를 오래 주차를 하고 있냐는 막무가내
아저씨의 전화입니다.
레카차로 차를 뺀다는걸 서울에 계시는 지인의 힘을 빌어 겨우 마무리를
지었읍니다.
요즈음 저의 화두인 화 다스리기입니다.
이처럼 명상을 하고 헥소미아에너지 음료를 마셔도 진행이 늦어지거나
알아 듣지 못하는 사람에게 이렇게 생활속에서 알아듣게끔도 하는것 같습니
다.
참 어렵고 답답한 일입니다.
되어지는 일이 없는것 같기도 하고 갈려고 하는 방향과 거꾸로 가는것 같기
도 하고. 일이 더욱 꼬여만 가는것 같기도 하죠
이해도 안가고 받아들일수 없는 일들이라고 단정을 내리기도 쉽구요
어찌되었든 어떠한 일에 있어서 남탓을 금하고
자신에게도 책임을 있음을 알 때 좀 더 수월해지고 문제를 풀어가는데
길을 찿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리는 이곳 여기서 생활을 하니 헥소미아로 인한 좋은 결과든 그렇지 않은
결과든 생활속에서 드러날 테니까요
한번 견뎌 봅시다
그리고 지켜보는 습관도 들여 봅시다
자신이 옳다고 보는 모습들과 그렇지 않은 모습들 양쪽 모두를
인정하고 바라봅시다. 기다려 봅시다.
모두 그렇게 한 번 해 봅시다.
수요일밤 오늘도 눈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미안한 마음을 전하기 딱 좋은 밤입니다.
저에게 어찌되었든 짜쯩과 조금의 화를 당하신 분이 계시다면
이 자리를 빌어 미안한 마음을 전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나아지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