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그냥 아무일 없는것처럼, 다 잘되어 가는것처럼 보이다가도
아차! 하는 일들이 생깁니다.
어제 밤에 갑자기 늦게 친구들이 대구에서 일 관계로 왔다가 술을 먹고 있다고
산바람님을 불러 냈습니다.
산바람님은 나가면서 우리집에 친구들을 재우는것에 대해 이야기 하더군요.
사실 저희 집이 워낙 좁다 보니 타인들이 와서 잠을 자기에는 서로 불편한 공간이라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정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와서 자더라도 미리 권유하지는 말라고 했습니다.
그게 저의 본 마음이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는 저는 잠이 들었는데, 산바람이 아침에 말하기를 '친구들이 조금 마음이 상한것 같다'고 그러더군요. 저도 당황스러웠습니다.
친구들의 마음을 상하게 하려고 한건 아니였거든요.
이 일에 대해 생각하다 보니 요새 저의 직장생활에서 사람 사이에 발생하는 묘한것들이 무엇인지
알겠더군요.
사람들이 저에 대해 '이렇게 얘기 했다, 저렇게 얘기 했다' 하는 것이 일관성이 없어서 '왜 그러지? '라고 생각했거든요.
' 빈말하지 않는 것' 과 '남을 배려하는 ' 간의 간극이 있었던 것입니다.
저는 다른 사람들을 아주 많이 의식 하는 성격이여서 인간관계에 마음이 많이 왔다리 갔다리 하다보면 중요한 것을 놓치는 사람입니다.
게다가 방어적인 면이 강해서 많은 사람과 잘 어울리지도 못하구요.
그러다가 다생소활에 있으면서 타인을 의식하거나, 타인의 에너지체에 휩쓸리지 않기 위해 노력하면서 자존감을 키우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지요.
남을 의식하다 보니 빈말도 많이 하던 내가 그런면이 많이 없어졌습니다.
쓸데 없는 말들이 많이 줄어들어 갔습니다.
전생적인 경험 탓인지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본능적으로 방어적인 나를 자유롭게 하기 위해 사람들과 잘 어울리려고 노력도 하구요.
터부시 하던 것들도 조금씩 사라지고 있구요.
그러다 보니 한쪽으로 또 내가 치우쳤나 봅니다.
너무 나의 문제에만 치우치다 보니 내 옆의 사람을 못 봤습니다.
아직 마음에 사랑이 가득하지 않아 그것이 자동으로 되지가 않습니다.
다생소활 일을 하기에 충분할 만큼의 정화가 힘든일이며, 항상 깨어 있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조금만 방심하면 나 혼자 '홍야~ 홍야~~

방향없이 떠돌아 다니는 거죠.
계속 날라다니는 나를 제자리에 앉어 줘야 합니다.
우주의 모든것을 진심으로 사랑하는것, 주위 에너지에 휘둘리지 않는것, 나의 자존감을 지키면서 남을 배려하는 이런 일들이 자연스러워 하는데.....
오늘 아침 혼자서 다시금 가슴을 치며 '아하' 라고 하는 바보 도깨치는 소리를 합니다.
아~~~ 힘들구나. 하지만 즐거운 길이죠.
